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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Washington(워싱턴산, 6288피트(1917미터), 미국 뉴햄퍼셔주 소재, 2011년 10월 10..

작성자 식품공학부 작성일 2013/05/21 조회수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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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내드낙산(Mt. Monadnack)에서의 등산으로 재미(?)를 보았는지 새벽 5시에 아내가 잠을 깨운다.

    아직 밖은 깜깜하다. 보스턴에서 워싱턴산으로 갈려면 차로 3시간 운전해야 되고 그리고 cog trailway를 타려면 예약이 필수인데 인터넷 검색으로는 아침 8시30분만 여석이 있었다.

    채비를 하여 드디어 I95N에 들어서서 계속 북으로 북으로 향하였다.

    뉴햄퍼셔주의 주도인 콩코드시를 지나서 거의 화이트마운틴으로 인접하니 가스가 없는지라 가까운 출구를 찾았다.

    겨우 가스를 넣고 주인에게 물으니 30분만 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나뭇잎의 색깔이 울긋불긋 모양을 뽐내면서 산의 색깔이 점점 변해 오기 시작하니 목적지에 거의 온 듯하다.

    워싱턴산은 화이트마운틴에서도 가장 높은 산으로서 지리산과 거의 높이가 같고 산세도 비슷하다.

    기록에 의하면 1934년 정상의 바람속도가 시속372Km (초속 100미터)를 기록하였다니 가히 압도되어 말이 안 나온다(바람 부는 쪽으로 돌아서면 입이 찢어진다고 함).

    302번 국도에 들어서서 Marshfield station에 도착하니 정확히 8시 20분.

    빨리 티켓을 구입하고 열차에 오르니 승무원이 오늘의 날씨가 흐려서 정상까지는 조금 힘들거라고 한다.

    그래도 도중까지 가서 날씨 여부에 따라서 올라가든지 내려오든지를 결정한단다.

    드디어 증기를 주입하니 비탈을 기관차가 서서히 움직인다. 대학시절 지리산 천황봉을 오른 기억이 난다.

    아스라히 기억이 난다. 중산리에서 천황봉까지 직선코스를 쉼 없이 올라갔던 기억! 대학2학년. 그때 만해도 혈기왕성해서 모든 것이 가능했던 20 초반이었다.

    우리를 실은 기관차의 지침없는 모양은 나의 20대와 흡사하다.

    갑자기 사람들이 사진을 연거푸 찍어댄다.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 이런 것을 보려고 그토록 먼 곳을 한숨에 달려 왔구나!

    아내도 신이 나서 아픈 종아리를 움직여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이런 기쁨도 잠시 갑자기 승무원의 앙칼진 멘트가 들려온다. 정상에 운무가 심하여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단다.

    이런! 이럴 줄 알았더라면 16번 국도에서 auto road를 타고 정상까지 가 보는 건데!!.

    그러나 ‘그 도로도 출입이 금지되었으리라‘ 이렇게 자위하면서 일단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하산을 하였다.

    하산하는 기차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산 어귀의 아름다운 단풍을 모조리 사진기 속에 담아 내려왔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Mt Clinton Road를 따라 Conway로 가서 Outlet mall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쇼핑에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연신 콜라만 벌컥이면서 가슴을 차게만 했다.

    아이들 옷을 몇 가지 구입한 뒤 일찍 집으로 향하였지만 I93S가 정체되어 시속 20킬로 남짓으로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렇지만 조용하게 차례를 기다리면서 공공질서를 지키는 이곳의 운전자는 정말 세계 최강국의 시민다운 모습이리라!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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